남구청은 대덕문화전당이 23년 만에 전시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시각예술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오는 24일 재개관 한다고 밝혔다.
지역 8개 구·군 중 1998년 최초로 만들어진 대덕문화전당은 연면적 6700㎡로 공연장 536석과 아트홀, 2개의 전시실, 7개의 문화강좌실로 구성돼 있다.
앞산의 수려한 자연 안에 들어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남구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공연장과 일부 시설을 개·보수했지만, 전시실은 20년 전 그대로였다.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의 기울어짐을 보완하고 남구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올해 전시실 리모델링이 기획됐다.
또한 남구청은 지난 6월 앞산순환도로변 관문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대덕문화전당 진·출입로를 대폭 확장했다.
시민들이 위치를 잘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과 대덕문화육교 디자인을 새롭게해 전당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전시실 리모델링을 위해 전당의 직원들은 대구시 전체 미술관과 갤러리를 찾아 시장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현대적이고 전시 관람이 효율적인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층고를 최대한 높이는 등 작품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는 완벽한 화이트 큐브를 위해 고심했다.
백귀희 관장은 “훌륭한 작가들의 전시로 대덕문화전당이 남구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