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공무원, 소화기 진화·범인 제압 경찰 인계

7일 오전 11시 48분께 윤미향 국회의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장하는 A(45) 씨가 포항세무서 건물 외벽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건물 외벽 일부가 그을려 있다. 독자 제공
윤미향 국회의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장하며 포항세무서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 48분께 북구 덕산동 포항세무서에서 “윤미향 국회의원에 대한 세무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휘발유를 건물 외벽에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현존건조물 방화)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48분께 윤미향 국회의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장하는 A(45) 씨가 포항세무서 건물 외벽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건물 외벽 일부가 그을려 있다. 독자 제공
이날 A씨가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본 세무공무원이 소화기로 곧바로 진화했고 제압해 경찰에 인계됐다.

이 방화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외벽과 유리창 등이 일부 그을리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방화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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