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51분께 안동소방서 소방관들이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길안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다 둑에 걸린 승용차 안에서 여성 운전자 1명을 구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청송에서 승용차에 탄 채로 하천을 떠내려가던 여성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34분께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길안천에서 여성 1명이 승용차를 탄 채 급류에 떠내려가다 차량이 둑에 걸렸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6대와 소방관 등 2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51분께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구조했다.

A씨는 길안천 인근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하천으로 미끄러진 뒤 급류에 의해 200m가량 떠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다행히 A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청송에는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91㎜가량의 비가 내렸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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