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지역 해수욕장 등 주요 피서지에서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은 공무원, 상인회, 주민 등이 지역의 한 해수욕장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경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주요 피서지에 대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친다.

경주시는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지역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피서지에서 요금 담합,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 중인 이번 캠페인에는 공무원과 지역 상인회, 주민 등이 참여한다.

캠페인은 나정·오류·전촌 해수욕장(감포읍), 봉길 해수욕장(양북면), 관성 해수욕장(양남면), 대현계곡·동창천(산내면), 동부사적지(월성동), 보문관광단지(보덕동) 등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주요 피서지와 관광지 상인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며 부당요금,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당부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착한 가격업소 이용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에 상인들은 친절한 응대와 넉넉한 인심으로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진억 일자리경제국장은 “피서철 경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놓고 가기를 바란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관광객과 경주시민 모두가 안전한 휴가철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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