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다문화 친화 활동을 위한 결혼이민여성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사진은 이번 교육에 참가한 결혼이민여성들이 교육 과정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경주시가 결혼이민여성들의 친화 활동과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경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6회에 걸쳐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결혼이민여성들의 역량 향상을 통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결혼이민여성의 다양한 국적을 고려해 베트남, 중국, 파라과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명을 선정해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 아래 발음교육·지도, 교구제작·활용방법, PPT 제작·활용법, 강의 계획안 작성과 실행에 대한 교육 등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그 외 다양한 기관에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한다.

수료생 가운데 한 명은 “이런 교육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강의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호 센터장은 “이번 교육으로 숨은 능력을 발굴·계발해 훌륭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성장해 주길 바라며, 다문화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