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의성군은 지역 종교시설을 이용해 주민 대상으로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사랑방’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사랑방은 부의 양극화, 중앙과 지방의 격차 가속화 등으로 계층과 지역 간 문화향유 격차가 크고 문화 소외지역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완화하고자 기존 종교시설(교회, 사찰, 성당 등)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20년도 지역 문화사랑방은 총 3개소에서 운영되며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에 봉양면 덕은교회가 개강식을 했다. 다인면 ‘달제교회’와 ‘행현교회’도 준비 중이다.

덕은교회는 대부분이 고령자인 수강생들을 위해 치매예방 건강체조, 건강강좌를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이 밖에 어르신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컵타, 색종이 접기, 그리고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농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덕은교회 지역 문화사랑방 개강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입장 시 열 체크, 시설 방역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앞으로의 운영 기간에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해 코로나 대응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직 코로나 19 이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지역주민이 지역 문화사랑방으로 다시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시지역과의 문화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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