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간담회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10일 오후 2시 윤동춘 경북 경찰청장은 경북경찰청 기자실에서 언론사 주재기자들과 첫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윤 청장은 소탈한 웃음과 권위 의식 없는 대화로 직접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누며 “언론에 보도된 예천 동부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 간 것이 아니고 6학년 2학기 때 전학을 갔다”며 “팩트 체크를 해주시기 바란다” 웃음을 지으며 “고향이라서 그런지 포근한 느낌은 있지만,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특히 경북 경찰의 책임자로서 경찰 다운 경찰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며 고향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윤 청장이 내민 명함은 그동안 스쳐 간 청장들이 건넨 명함과는 달라 기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얀 바탕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적혀있고 뒷면에는 “이곳은 저의 부모님, 형제자매, 가족 친지 이웃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든 고향입니다. 반듯하게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정성껏 모두를 섬기는 경찰다운 경찰이 되겠습니다”라고 적혀있어 4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윤 청장의 가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윤 청장은 경북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출입기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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