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영주시 보건소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출산 육아용품 대여코너’가 이용 가정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연중 진행하고 있는 ‘출산 육아용품 대여코너’는 36개월 미만 아기를 대상으로 월령별 발달단계에 적합한 물품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비싼 아기 물품을 구입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기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시 보건소는 유축기, 카시트, 바운서 등 14종 337점의 육아용품을 구비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운 출산가정 등에서 올해 7월 기준 420여 가정이 이용했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안심하고 대여 할 수 있도록 용품 살균 소독, 대여 내역 등록 등 철저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출산·육아용품의 대여는 영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3세 미만 아기 가정 누구나 대여 가능하며, 시 보건소를 방문해 회원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출산용품 대여 이용자인 이모씨(가흥1동)는 “용품을 꼼꼼히 소독하는 모습에 믿고 대여할 수 있었다”며 “유아용품은 사용기간이 짧아 구입하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시에서 무료로 대여해줘 물품 구입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석 보건소장은 “지속적인 육아용품 선호도 조사로 실제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비하고 있다”며 “꼼꼼한 관리를 통해 많은 출산가정이 비싼 출산 용품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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