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에 연구중심의대 목표…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노력

포항시청사
포항 의과대학 유치가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12일 오후 4시 포항시청 대회의실(4층)에서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추진위원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진위원장은 이철우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공동위원장 체제를 논의 중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지역에 연구중심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최근 시도지사협의회는 경북과 같은 의료취약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을 허용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포항지역 의과대학 유치는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가 2.4명인데 경북은 1000명당 의사 1.4명(16위), 10만명당 의대 정원 1.85명(14위)으로 경북의 의료현실은 전국 최하위이다

의대 정원만 보더라도 호남권 485명, 대경권 351명으로 인구와 면적이 비슷하나 의대 정원이 적은 경북지역에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

또 전국에 42개 상급병원이 있는데 경북에는 없다.

이번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치명률 전국 2.09%인데 경북의 4.3%는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감염병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이에 대비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경북에 큰 기회이다. 의과대학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포스텍에 연구중심의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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