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초등학교가 어린이들의 뇌파 활성화를 위한 뇌교육 훈련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초에서 ‘뇌를 깨우는 힘’을 주제로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 이동초등학교가 어린이들의 뇌파 활성화를 위한 뇌교육 훈련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의 건강한 두뇌를 만들어 자기 주도적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북 최초로 뇌파 교육을 도입하는 한편, 뇌교육 훈련시스템을 갖추고 교육과정은 물론 교사 직무 스트레스 해소, 학부모 두뇌 교육까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이동초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뇌는 만 6세가 되면 90% 정도까지 형성되고, 15세까지 서서히 완성이 되며 21세까지 공고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이동초는 유·청소년 시절 두뇌개발과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린이들의 미래도 달라진다는 취지로 뇌 교육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동초가 도입한 뇌교육은 80차시 주 2회(4시간)씩 한국브레인진흥원의 1급 뇌분석사와 진로분석 상담사를 통해 10주간에 걸쳐 체험활동으로 이뤄진다.

뇌교육 수업은 본 수업 전에 체력강화를 위한 10분간의 뇌체조에 이어 자체 제작 뇌교육 학습 활동지를 통한 심력 육성과 뇌파 훈련으로 진행된다.

남상직 이동초 교장은 “뇌가 성장하고 있는 유·청소년기 뇌교육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며 “뇌교육을 통해 참되고 아름다운 인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감성과 편안한 두뇌를 가진 어린이를 길러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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