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11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인력확대를 촉구했다.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는 의료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노조)는 11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등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해 현실적인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인력 현실은 열악하다”며 “인력 부족은 무면허 의료행위, 불법 의료의 원인이 돼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기관은 저비용으로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 비정규직 인력도 늘리고 있다”며 “개선을 위해 국공립대학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필요인력 양성에 온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공공병상은 확충은 물론 공공 보건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공의과대학 설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자 하는 의료민영화정책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45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노동자 수당 지급’ 문제를 놓고 집중 피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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