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중기부-기보,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업당 10억 한도로 보증료 0.2% 감면 등 최대 5년간 지원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이 11일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시장, 강성천 중기부 차관, 정윤모 기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기술보증 지원을 위한 ‘대구시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되는 대구시와 중기부, 기보의 상호협력 및 지원체계는 담보력이 부족한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기술력 평가 및 신용보증을 통한 안정적 자금 지원으로 지역 기술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과 유망 미래산업 육성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내용을 보면 대구시는 기업 보증재원으로 50억 원을 기보에 출연하고, 기보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대상기업에 지원하며, 중기부는 지원정책 수립, 상생협력모델 구축 등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하는 기술혁신선도형 기업, 자동차 부품 기업, 코로나19 피해 기업이며, 기업당 10억 원 한도로 보증비율 100% (3년 초과시 최대 90%), 보증료 0.2% 감면 등 우대보증 사항을 적용해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11일 대구시와 중기부,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협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또 기업은 대구시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으로 1년간 1.3%에서 2.2%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고,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해 기업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은 물론 내수 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지원으로 자동차부품, 섬유패션 등 주력산업 영위 기업과 우수기술 보유 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융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구지역 중소기업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특별보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11일부터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