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보건소, 14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접종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14일부터 지역 67개소 의료기관에서 만 8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2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 80세 이상(1940.12.31.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중 대상포진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이며, 생에 1회 접종만 가능하다.

무료 접종은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역 지정 의료기관에 사전 전화 예약을 하고 내원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 중이던 수두 바이러스가 피로, 스트레스 등 면역 저하 시 활성화돼 수포, 발진, 신경 괴사, 극심한 통증 등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중장년층 이상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으나, 현재 시중 예방접종 비용이 고가여서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포항시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무료예방접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비용 걱정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대상포진 발병과 합병증을 예방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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