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 CI
경상북도교육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 CI

2학기부터 경북지역 초·중·고교의 전교생 매일 등교 수업이 더 늘어나고 대구지역은 정상등교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7월 말 현재까지 도내 초등학교 473개교 중 118개교, 중학교 259개교 중 194개교, 고등학교 185개교 중 181개 학교가 매일 등교 수업을 했다.

하지만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118개교, 중학교 65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과밀 과대 학교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격일 또는 격주 등교해 왔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이 한 달 넘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학기 하루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면서, 등교 방침을 시·도교육청이 지역 상황에 맞게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학기부터 경북의 경우 소규모 학교가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 비해 학생들의 밀집도가 낮아 매일 등교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38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특별한 사정이 있는 학교를 제외하고는 여름방학 후 개학과 동시에 모두 정상등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유치원의 경우는 유아기 발달 특성을 고려해 정상등원와 2부제 등원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시 교육청은 각 학교가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등교수업 개선안을 내놨다.

이후 451개 초·중·고 중 224개교, 유치원 340개원 중 261개원, 특수학교 전체 9개교가 이미 정상 등교해 왔다.

또한 지난달 23일 여름방학 후 정상등교를 대비해 각급 학교에 공문으로 미리 준비하도록 알렸다.

여기에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 밀집도 완화 등 기본적 방역을 전제로 정상등교가 이뤄진다.

시 교육청은 이번 정상 등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 지원할 계획이다.

만약 정상등교를 고민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현장상황에 맞게 적극적인 조치와 지원을 할 수 있는 교육청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생밀집도 등 개별 학교의 환경에 따라 시차를 두고 실시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자율권을 줬다.

수업운영방식 등도 학교 단위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열어 뒀다.

정상등교는 코로나19의 상황이 다시 악화 될 경우 언제든지 이전의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기·김현목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