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양덕축구센터서 개막…13일간 조별 예선·16강 본선 토너먼트
토로나로 대부분 행사 축소…전 경기 아프리카TV로 온라인 생중계

포항스틸야드/ 2019 K리그 U18 & U17 챔피언십/ 결승전/ 광주 U18(금호고) vs 수원 U18(매탄고)/ 시상식/ 우승 트로피/ 사진 김재훈
K리그 유스 선수들의 하계 토너먼트 대회인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이하 챔피언십)’이 오는 14일 포항 양덕축구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총출동하는 대회로, 오는 26일까지 13일간 조별예선 및 16강 본선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챔피언십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 창설한 대회로, 매년 대회를 개최해 한국 축구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플레이어들인 송민규(포항)·오세훈(상주)·조규성(전북)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고등부 2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결정한 뒤 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오는 26일 오후 7시 열리는 결승전은 국내 최초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져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연맹은 지난 2018년 U15&14(중등부) 대회, 2019년 U12&U11(초등부) 대회까지 규모를 확대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어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U18(고등부) 대회만 운영한다.

특히 경기외 대부분의 행사는 축소되지만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전 경기 야간 개최·쿨링브레이크 실시·포항스틸야드 결승전 개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은 그대로 이어진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사전 배포하는 한편 대회 참가선수단 전원에 대해 포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대회기간중 매일 체온을 측정해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 전 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외출 자제 및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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