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양덕축구센터서 개막…13일간 조별 예선·16강 본선 토너먼트
토로나로 대부분 행사 축소…전 경기 아프리카TV로 온라인 생중계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총출동하는 대회로, 오는 26일까지 13일간 조별예선 및 16강 본선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챔피언십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 창설한 대회로, 매년 대회를 개최해 한국 축구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플레이어들인 송민규(포항)·오세훈(상주)·조규성(전북)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고등부 2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결정한 뒤 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오는 26일 오후 7시 열리는 결승전은 국내 최초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져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연맹은 지난 2018년 U15&14(중등부) 대회, 2019년 U12&U11(초등부) 대회까지 규모를 확대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어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U18(고등부) 대회만 운영한다.
특히 경기외 대부분의 행사는 축소되지만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전 경기 야간 개최·쿨링브레이크 실시·포항스틸야드 결승전 개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은 그대로 이어진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사전 배포하는 한편 대회 참가선수단 전원에 대해 포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대회기간중 매일 체온을 측정해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 전 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외출 자제 및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