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반도체장비 세정 공장에서 질산가스가 외부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본부가 긴급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구미의 한 반도체장비 세정 공장에서 질산가스가 외부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본부가 긴급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구미의 한 반도체장비 세정 공장에서 질산이 외부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7분께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의 한 반도체장비 세정 공장에서 탱크에 보관 중이던 질산 10여ℓ가 누출돼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장 직원들이 근무 교대를 하던 중 질산옥외탱크 밸브 하단으로 질산액이 누출되는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본부는 공장 외부로 가스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차단벽을 설치하는 등 긴급 방제작업을 벌여 2시간 만에 방제를 완료했다.

누출된 질산은 옥외 탱크 옆에 설치된 방유 차단벽에 갇혀 있었으며 탱크에 남아 있던 질산은 폐질산 저장조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15t 질산옥외탱크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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