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 2308명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특별장학금 규모는 3억8800만 원으로, 13일 학생 개인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특별장학금 지원 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납부(과년도 선납자 포함, 수업연한 초과자 제외)하고 1학기 성적이 확정된 학부생이다.

장학금 지급액은 실제 납부한 등록금(장학금 수혜금액을 제외한 실제 납부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교육비 경감 정책의 일환으로 12년째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이어오고 있는 금오공대 학부 등록금은 한 학기당 △공학계열 189만6200원 △이학계열 176만8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이다.

김우석 학생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 환경도 예측하기 어려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만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2018학년도(2019년 정보공시 발표자료)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273만 원으로 등록금(연평균 377만 원) 대비 72%에 이른다. 재정지원사업 유치 등을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학기는 온라인 수업 중심으로 진행된 가운데 6월 이후 소규모 수업과 기말시험, 계절학기 수업이 철저한 방역과 점검 아래 대면으로 안전하게 시행한 바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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