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궈 장애·홀몸노인 20가구에 미숫가루·마스크와 전달

의성 금성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10일 장애·홀몸노인 가구에 나누어 줄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 금성면 적십자봉사회(회장 박창호)가 최근 금성면사무소에서 반찬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드리는 ‘건강한 여름나기 情(정)나눔’ 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금성면 내 장애·홀몸노인 20가구에 적십자봉사회 회원 23명이 손수 담근 김치 20통과 미숫가루 20봉, 그리고 마스크 200매를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김치를 받은 어르신 한 분은 “요즘 묵은김치만 먹어 지겨웠는데, 금방 담근 김치를 보니 입맛이 돈다”면서 “맛있는 김치를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의성군 금성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들이 지난 10일 손수 담근 김치 20통과 미숫가루 20봉, 마스크 200매를 장애·홀몸노인 20가구에 전달했다.
박창호 회장은 “지속적인 코로나19와 장마로 심신이 힘든 지역민들에게 소소하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어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앞으로 이웃에게 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적십자봉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대열 금성면장은 “지속적인 장마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들에게 반찬을 지원해 준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리며,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역민의 복지향상에 앞장서는 금성면이 되겠다”고 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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