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농협 임성옥 상무·낙동 새마을금고 정선애 상무

지난 5일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범죄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로 낙동 농협 임성옥 상무(가운데)와 낙동 새마을금고 정선애 상무(우측 두번째) 2명이 이종승 낙동 파출소장(좌측 첫번째)에게 상주경찰서장 표창을 전달 받고 있다. 상주경찰서

전화금융사기 범죄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로 낙동 농협 임성옥(여·49) 상무와 낙동 새마을금고 정선애(여·51) 상무 2명이 상주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전화금융사기가 점차 고도화되는 가운데 상주시 낙동면에 소재한 단 2곳뿐인 금융기관이 합동으로 범죄를 예방해 미담이 되고 있다.

12일 상주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는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대출할 수 있으니 직원을 보내면 돈을 전달해 주라”는 말을 듣고 지난 5일 낙동 농협에 2500만 원의 대출을 신청하러 갔다.

이를 수상히 여긴 낙동 농협 상무 임성옥 씨가 내일 대출이 가능하다고 지연시키며 1차 예방했다.

이어 급한 마음의 피해자가 마을 이장을 보증인으로 삼아 인근 낙동 MG(새마을금고)로 방문해 대출하려는 것을 MG 상무 정선애 씨와 함께 피해자를 설득하며 2차 예방하고 신속한 신고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조창배 상주경찰서장은 “적극적인 관심과 침착한 대처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범죄예방 활동으로 전화금융사기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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