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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농업·체험·문화 함께 어우러진 경북 대표 도농복합 관광도시로"
문경 "농업·체험·문화 함께 어우러진 경북 대표 도농복합 관광도시로"
  • 황진호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12일 22시 3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13일 목요일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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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새로운 100년' 랜드마크 사업 추진
신양면 일원에 500억 투입
스마트팜·비대면 농산물 판매 주력
고윤환 문경시장이 미나리 체험시설인 미돈가에서 미나리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문경시는 산양면 반곡리 일원에 2023년까지 사업비 5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을 위한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문경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청정한 도농복합도시로 오랜 역사를 지닌 문화재와 관광 자원이 풍부하지만 신재생에너지산업이나 IT 등 새로운 산업은 크게 발달되 있지 않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문경은 매년 100명 정도씩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전년 출생아 수를 넘어섰으며, 1051세대 1350명이 전입하는 등 귀농·귀촌·귀향 맞춤형 시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한창 공사 중인 수도권~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을 출발해서 문경까지 1시간 19분이면 도착하게 되며, 서산~울진 간 동서횡단 철도까지 건설되면 문경은 열십자 철도망의 중심지로서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돼 인구유입 등 지역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랜드마크조성사업 용역 보고회
철도 개통 후 늘어날 관광 수요에 대비하며, 기존 소재지인 점촌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타워나 조형물 같은 건축물이나 구조물이 아닌 관광과 농업,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역 상공인과 농업인 등의 경제활동 터전을 마련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앞으로의 ‘문경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 대비·비대면 농산물 판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경제적 변화는 농업 등 식품 관련 사업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외식은 줄고, 간단하게 조리하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간편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특히 비대면 판매가 늘어났다.

또한 과일, 채소, 고기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농업에 대한 관심은 일손이 적게 들고, 방재 작업이 수월한 실내 재배 시설 등 스마트 팜과 유통 시설 등에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서 고용불안과 실직 등으로 위기감까지 높아지는 이러한 때 농업, 귀농과 귀촌은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농업 보조금 지급 방식 전환

보조금 지급 방식에서 시범단지 조성·보급 방식으로 기존 신규 작물 재배를 시작할 때 농업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많았다.

하지만 문경은 보조금 지급 방식에서 시범단지를 조성해 농민들에게 제공(임대)하는 방식으로 행정의 방식을 변화시켰다.

변화의 이유는 신규 작물을 재배 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일반인이 선뜻 도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공무원이 전문가가 돼 생산 기반을 조성해 농업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농업인이 3년차 독립할 때까지 년차별로 교육에서부터 수확, 판매까지 도와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한다.

애플망고
△기후 변화에 따른 열대 과일 재배 도전

애플망고, 천혜향 등 대중들이 선호하고,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는 신 소득작물을 발굴·생산 기반을 구축해, 향후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뜻한 겨울, 지구촌 날씨 변화로 인해 더운 나라에서나 자라던 열대 과일들이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져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과일 소비시장은 2019년 12월말 기준 12~13조원대로 그 중 수입 열대과일의 점유율은 2017년부터 점차 확대돼 2019년도에는 규모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문경은 그 동안 사과, 오미자가 주 소득원이었지만 다양한 작물 재배로 앞으로의 기후 및 과일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하게 되었다.

체리
한라봉
이곳 산양 반곡 일원에 체리,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신품종 포도, 아스파라거스 뿐만 아니라 애플망고와 같은 열대·아열대 작물까지 시설원예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시설원예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새로운 농작물 기술 보급과 귀농인 및 지역 농업인의 생산 기반을 마련해 변화하는 농업 시장에 도전하며 지역 내 새로운 소득 창출원이 될 것이다. 작물전환을 하고자 하는 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한 교육장 및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미래 농업의 학습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열대 작목 식재를 하고 있다.
△귀농인 소득작물 재배시설 조성

귀농인이 정착초기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재배가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고소득 작물인 미나리 재배시설 하우스를 조성했다.

규모는 재배시설 5동과 공동 작업장 1동이며, 이를 시범 경영할 귀농인 4세대(8명)를 모집·임대했으며 금년 3월 초 첫 수확에 성공했다.

미나리는 고소득 작물로써 평당 5만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해 가족중심 노동력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며 수확된 미나리는 인근에 마련된 구이터에 납품하는 등 판로까지 확보된 상태이다.

이로써 농업기술이 부족한 초보 귀농인들은 별도의 자금 부담 없이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미나리 수확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입원이 확보되는 것이다.

추후 자립해 본인의 농장 조성 시 하우스 설치비 등 사업비의 50%를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정착도 가능하다.

미돈가와 미나리
△ 고기구이터(미돈가) 운영

청정식물원 부지 내 미나리 체험시설인 미돈가가 본격적 운영을 시작했다.

미돈가는 문경대표 특산물 약돌 돼지와 미나리를 함께 맛 볼 수 있고. 문경의 특산품도 구매가 가능하다.

‘미돈가’ 네이밍은 미나리의 ‘미’, 돼지 돈의 ‘돈’을 합성한 것으로 청정식물원 내 조성된 문경 땀봉 참미나리 단지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를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문경약돌돼지와 함께 구워 먹으며 체험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미나리 재배하우스 내부
미나리 수확
△가족단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체험시설

만3~5세의 어린이들을 겨냥한 체험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시설을 만들어 가족단위 관광객 유입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진(정)산과 연계한 숲속놀이터 조성,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농원, 체험학습 등 전국의 어린이들이 문경에 찾아오는 최고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바위로 특색 있게 꾸미는 공원

광업법에 있는 법정광물 58개 중 문경에는 18개 광물이 분포돼 있으며, 이는 전체 광물 중 31%에 해당한다.

문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백두대간 110㎞를 보유하고 있고, 식물의 남방한계와 북방한계가 만나는 지점으로 동식물 분포가 다양하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산양 반곡리 일원에 바위공원 및 자생식물원을 조성해 전국의 바위(돌)을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송진산(송정산) 산책로 및 영강 보행교 조성

문경에는 영강을 중심으로 송진산, 수정산, 딴봉 섬 등 다양한 수중, 수변, 육상생태계가 아름다운 자연 풍경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산책로를 정비하고, 인공폭포, 연결 보행교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업과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6차 산업 등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민이 잘 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으며,코로나 사태는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청년 농업인 발굴 및 귀농·귀촌·귀향 정책을 획기적으로 추진하고,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 농촌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체리수확 시연
체리하우스 왜화재배 시범 사업장
체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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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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