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컨소시엄, 울릉공항건설 공사 주민 설명회

울릉공항 시공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12일 농촌기술센터에서 올해 착공을 앞둔 울릉공항건설 공사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울릉군.
2025년 완공을 목포로 추진 중인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울릉공항 시공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12일 농촌기술센터에서 올해 착공을 앞둔 울릉공항건설 공사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남진복 도의원을 비롯한 의원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2025년 완공을 목포로 추진 중인 울릉공항 개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울릉공항이 들어설 공항부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공항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소음피해 및 피해 여부에 대한 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울릉공항 건설 개요와 사업 추진경위 및 일정, 주요공사 내용, 환경영향 및 발파영향 저감 대책에 관해 울릉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2025년 완공을 목포로 추진 중인 울릉공항은 SMART Airport로 최고의 안정성, 최고의 내구성, 최고의 기술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울릉의 신랜드마크 건설’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건설은 크게 8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환경영향 평가와 발파영향 저감에 대한 대책을 마련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민의견 청취에서는 울릉공항이 들어 설 공항부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공항건설에 따른 소음피해 및 그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이 쏟아져 울릉공항 건설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소음피해’임이 잘 나타났다.

아직 울릉공항 건설공사의 환경영향평가가 나오지 않은 탓인지 주민들의 소음 피해에 관한 질문과 대책에 관해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소음 발생 및 피해가 없거나 미비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주민들의 질문에 충분치 못한 설명회가 됐다.

울릉공항 옆 인근 마을인 사동3리 곽인길 동장은 “울릉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국책사업인 울릉공항 건설 공사가 하루 속히 착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울릉공항 건설에 있어 인근 마을 주민들의 관심사인 소음 피해와 그에 대한 대책에 관한 답변이 부족하고 많이 미흡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울릉공항은 2025년까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 43만 455㎡에 총사업비 6천633억 원이 투입돼 건설 예정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울릉공항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고시하고 시계비행만 가능토록한 애초 안에서 계기비행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공항 운영 효율화를 위해 활주로 폭을 30m에서 36m로, 착륙대(활주로 주변에 설치한 안전지대) 폭 역시 80m에서 140m로 확장했다.

울릉공항 면적은 2015년 기본계획 당시 41만2950㎡에서 1만7505㎡ 늘어난 43만455㎡로 확장되고 헬기와 소형항공기 각 2대가 계류할 공간도 추가됐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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