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방문 의사를 보인 외국인 관광객은 83%로 조사됐으며 내외국인 모두 서문시장을 가장 많이 찾았다.

국가승인통계인 2019 대구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71만1000명으로 지난 2018년 대비 55만9000명보다 27.2%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수도 지난 2018년 661만3000명에서 지난해 793만2000명으로 100만명 이상 늘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 대구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2019 대구관광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외 관광객 3000명을 대상으로 대구 주요 관광거점 17곳에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국내 관광객 중 91.3% 이상이 대구를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방문한 관광지는 서문시장(야시장)이 33.8%로 가장 많고 동성로·중구시내일원 31.0%,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25.2%, 이월드 18.9% 순이었다.

좋았던 음식으로는 곱창·막창이 29.2%로 가장 선호했으며 갈비찜 8.1%, 칼국수 5.9%, 만두 4.9%, 떡볶이 4.6%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액은 지난 2018년 10만9000원에서 지난해 12만2000원을 증가했으며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관광객은 84.4%다.

외국인 관광객은 83%가 대구를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반적 만족도가 지난 2018년 4.12점에서 지난해 4.23점으로, 재방문의향은 3.98점에서 4.11점, 추천의향은 4.06점에서 4.17점으로 조사되는 등 관광 부분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구여행에 대한 이미지도 여행 전·후로 분석한 결과 여행 후 대구 이미지가 ‘좋다’고 응답한 관광객이 86.4%로 여행 전 69.4%보다 17.0%가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내국인과 같이 서문시장(야시장)이 75.1%로 가장 높았다.

또한 동성로·중구시내일원 72.0%, 이월드 39.7%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구여행 지출액은 87만3000원으로 지난 2018년 69만 원보다 18만3000원이 증가했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시대에도 불구, 관광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관광 활성화 전략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구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