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종합민원실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화상 수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민원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어영상전화기를 설치하는 등 화상 수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민원실 방문 시 의사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07 손말이음센터와 연계해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이들은 이번 화상 수어 통역서비스 제공으로 민원실 이용에 따른 원활한 의사소통 및 민원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상 수어 통역서비스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수어(영상)로 민원내용을 콜센터 중계사에게 전달하면 중계사가 음성으로 공무원에게 민원내용을 전달해주고 이를 다시 중계사를 통해 장애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김삼섭 민원행정담당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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