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운영 방식 개선
권역별 공동운행 활성화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초·중학교 임차 통학버스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초·중학교 임차 통학버스 운영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초·중학교 임차 통학버스는 현재 단위 학교에서 계약해 운영했지만 내년부터는 통학버스 임차계약 당사자를 학교장에서 교육장으로 변경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권역별 통학 구역 설정으로 공동운행을 활성화하고 통학버스 계약 업무의 교육지원청 이관으로 학교 업무의 직접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중학교에서는 통학노선 설정 전 의무적으로 인근 학교와 노선 운행을 협의하고 교육지원청에서는 통학버스 연간 종합 운영계획 수립 후 일괄 계약이나 차량별 개별 계약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계약을 통해 효과적인 통학버스 공동운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지난 11일 화백관에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초·중학교 임차 통학버스 운영방식 개선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차 통학버스의 교육지원청 중심 관리체계 구축·운영 방안의 주요 내용과 업무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또 학교업무경감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교육지원청에서 관내 통학버스 운영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학교에서는 ‘업무포털/k-에듀파인/업무지원/공유설비예약’을 통해 다른 학교에서 통학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 현장체험학습 등에 이용하기로 했다.

학교는 사용신청 공문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에 적합한 차량을 신청해 활용함으로써 업무경감과 통학버스의 효율적인 사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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