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마감일인 13일 오후 참여 인원이 21만9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추미애 장관 탄핵’ 청원인은 “(추 장관은) 대통령 위신과 온 국민을 무시하고 마치 자기가 왕이 된 듯(한다)”이라며 “검사장이나 검찰총장이 (자신의 명을) 거역한다며 안하무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역대 저런 법무 장관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이번 기회에 탄핵을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추 장관 해임 청원이 올라왔지만 당시 청와대는 ‘불가’ 답변을 했었다. 청원인은 ‘검찰 인사의 문제점’을 들며 추 장관 해임을 요구했으나, 청와대는 “인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도 지난 7월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해 본회의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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