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비밀결사 조직 안상윤 선생 등

국가보훈처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경북 독립유공자 7명을 포상한다. 경북일보 DB.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안동에서 비밀결사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나선 안상윤 선생 등 대구·경북 출신 7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전국의 포상자는 건국훈장 152명(독립장 1, 애국장 48, 애족장 103), 건국포장 29명, 대통령 표창 170명 등이다.

이번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안상윤 선생은 1925년 11월 당시 경북 안동군 와룡면에서 화구소년회 집행위원 등을 역임, 안동에서 비밀결사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3년 6개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애족장 포상자인 장호관 선생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1932년 11월 항일 반제격문을 배포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이만이·장종문·전남출·윤정규·김응수 선생 5명이 받게 됐다.

경북 칠곡 출신인 이만이 선생과 장종문 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만세시위를 벌이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 울진 출신인 전남출 선생은 울진에서 비밀결사 창유계에 참여하다 체포됐고, 윤정규 선생은 1919년 울진군 원남면 매화리 원남면사무소 앞에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여 체포돼 4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안동 출신인 김응수 선생은 과거 안동경찰서와 안동군청 앞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는 등의 활동을 했다.

포상은 제75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대구지방보훈청은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국민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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