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중앙초등학교가 지난 8일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여름방학 가족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초등 제공
영천중앙초등학교(교장 박진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가족 알록달록 염색놀이’여름방학 가족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측은 취약계층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 학습 공백과 문화 소외를 최소화하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해 학교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29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가족체험학습은 먼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평소 맞벌이 등으로 인해 학부모들과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가진다.

김은광 2학년 학생은 “부모님과 버스를 타고 야외로 나와서 우리 가족 천연염색 티셔츠를 만들고 점심도 같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또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색이 물드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하지 말고 내가 직접 바뀌면 내 아이도 서서히 물드는 것 같다”면서 좋아했다.

박진서 교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교육의 형평성을 보장받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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