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14일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를 마친 교섭위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시장 최영조)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미정)은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노사 양측 교섭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지난해 7월 29일 직장협의회에서 노동조합으로 전환된 후 첫 단체교섭을 위한 자리로, 노사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교섭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그 시작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

박미정 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 및 권익증진과 더불어 일·가정 양립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하며, 상호 이해와 양보로써 조기에 단체협약이 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노·사는 상호대립 관계가 아닌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해야 할 동반자이며, 존중과 배려로 소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단체교섭을 추진해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나아가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시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앞으로 정기적인 실무교섭을 통해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2019년 7월 29일 설립됐으며 현재 1296명(97.2%)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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