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씨름단 소속 손명호 선수(오른쪽)가 14일 열린 2020 영월장사씨름대회에 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청 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0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에서 1위를 이루는 쾌거와, 소속 선수 손명호가 백두장사 등극하는 겹경사를 맡았다.

의성군청은 14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팀 7전 4승제·개인 3전 2승제)에서 정읍시청을 4대1로 물리쳤다. 그간 민속씨름리그에서는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는데 이번 영월 대회부터 단체전이 도입됐다.

또 소속선수 손명호는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을 3대2로 제압하며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단체전과 개인전 2개 타이틀을 획득해 ‘씨름강군 의성’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2020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의성군청씨름단. 의성군 제공
의성군청 씨름단은 1991년 창단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의성군의 전폭적인 지지, 감독과 선수 간의 신뢰와 강도 높은 훈련으로 민속씨름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의성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는 등 의성군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성군청 씨름단 김주수(의성군수) 단장은 “이번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의성의 명예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우며, 씨름강군 의성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코로나 19 장기화와 장기간의 장마로 지친 의성군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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