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률 62.3%, 전국 평균인 60.5%보다 1.8%포인트 높아

왼쪽부터 경북 취업자(단위:천명)와 경북 고용률(%).
경북도는 지역 고용지표가 3월 저점을 찍은 뒤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전년도 수준에 근접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7월 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14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3~6월 4개월 동안 월 평균 2만2000여 명의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7월에는 2000명 감소로 전년도 7월 취업자 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고용률은 62.3%로 전년 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이는 전국 고용률 60.5%보다 1.8%p 높은 수치로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높은 고용률을 보인다.

또 경제활동인구는 151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2000명 증가해 코로나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집단발생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와 함께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과 경제정책을 펼친 결과 고용상황이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특별경영자금 2조 원 무이자 지원,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소상공인 대상 50만~100만 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마케팅,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대상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등 전례 없는 코로나 극복 경제활성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추진해 왔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지역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며 “코로나 피해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과 포스트코로나 경북 경제정책의 구체화와 추진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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