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서 개최

삼국시대 말 갑옷 비교연구 학술세미나 홍보 포스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8일 오후 2시부터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삼국시대 말 갑옷 비교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 6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학술세미나는 삼국시대 마주 및 마갑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금까지 삼국시대 말 갑옷은 여러 점 출토됐지만 온전한 형태는 드물었다.

하지만 1992년 함안 마갑총과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 완전한 형태의 삼국시대 말 갑옷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와 같은 선행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삼국시대 말 갑옷에 대한 검토는 물론 말 갖춤 일체에 대한 연결·착장 방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고대 한반도 중장기병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세미나는 공통주제인 ‘삼국시대 출토 마갑·마주 연구 현황 검토’에 대한 4명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먼저 ‘삼국시대 신라 마주·마갑 검토’(강진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를 시작으로, ‘삼국시대 백제 마갑·마주 검토’(권도희, 한강문화재연구원), ‘가야 마주·마갑의 구조와 기술 계통’(김성호, 부산대학교), ‘삼국시대 고구려 마갑주 검토’(신광철, 국립경주박물관)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삼국시대 출토 마갑·마주 연구 활성화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이현정(울산시립박물관), 김혁중(국립김해박물관), 이현우(부산대학교) 등 토론자들이 함께 자유로운 대담을 주고받는 자리로 토론회가 마련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대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