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달서구의 음식점에서 음식점 주인을 흉기로 찌른 뒤 불을 지른 혐의(살인 및 방화)로 6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 55분께 달서구 성당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점 주인 B(54·여) 씨의 얼굴과 목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불을 지른 혐의다.
은 음식점 내부 40㎡를 태워 소방서 추산 372만 원의 피해를 내고 13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B씨가 “A씨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 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에게 귀가를 권하고 인대를 수색했지만 A 씨를 찾지 못했다”며 “A씨가 경찰이 돌아간 뒤 다시 식당에 나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아난 A 씨는 충북 청주지 흥덕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