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골목안길을 월정교를 비롯한 지역 관광명소를 주제로 아름다운 벽화로 꾸며,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황리단길 인근 골목안길이 아름다운 벽화로 꾸며져 새로운 추억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 황남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월 도시재생 및 관광육성형 벽화디자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황남동 골목안길 벽화사업을 지난 14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목안길 벽화 위치는 황리단길로 가는 길목이자, 주차가 용이한 서라벌 문화회관 남편 포석로 1095번 길의 노후화된 골목길 담장 200㎡정도이다.

디자인 소재로는 황리단길, 대릉원 돌담길 등 지역 관광명소와 첨성대, 월정교 등 주변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배치해 ‘친구·연인·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이 있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 황리단길’이라는 스토리를 입혀 벽화를 완성했다.

구미에서 온 한 관광객은 “황리단길을 처음 방문했는데 운전 중에 한눈에 쏙 들어오는 벽화를 보고 여기가 황리단길임을 바로 알 수 있었고, 황리단길 지도와 따뜻한 느낌의 벽화에 이끌려 셀카도 찍었다”고 말했다.

고남우 황남동장은 “벽화 위치가 통행량이 많은 금성로와 서라벌문화회관 옆이라 계획수립단계부터 고민이 많았으나, 완료 후 황리단길 정서와 잘 어울리고 도시재생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게 돼 매우 흡족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는 일방통행로 조성과 함께 보행환경개선사업, 대릉원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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