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현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18일 도의회 앞마당에서 전남도의회에 수해 피해복구 지원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18일 도의회 앞마당에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전남도의회에 1000만원 상당의 피해복구 지원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역대 최장기간,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지난 장마로 전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남도에도 곡성과 구례 등 다수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났다.

경북도의회는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한 물품지원 의사를 전남도의회로 전달하는 한편 필요한 물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선풍기 100대와 세신용품 567세트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양 의회는 지난 2015년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상호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3월에는 전남도의회에서 1000만원 상당의 지역특산물을 경북도의회로 보내오는 등 양 의회간의 상호 우의와 협력관계를 꾸준히 다져오고 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남도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로 지역이 어려울 때 전남도의회에서 도움을 주었듯이 이번에 우리가 보내드리는 지원물품을 통해 전남도민들이 하루 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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