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경찰서 지구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A씨가 동덕지구대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7일 보건 당국으로부터 A씨가 확진자로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9명이 검사 대상에 올랐으며 밀접촉자 12명은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인원 10명을 포함, 총 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인원은 19일 검사 결과가 나온다.

경찰은 지구대 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별도 인원을 배치, 지구대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956명으로 전날보다 6명이 늘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60대 부부는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다가 지난 13∼14일 대구에 온 아들에게 감염됐다.

동구 거주 60대 여성은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 있는 아들 집에 간 뒤 동네 미용실에 들렀다가 감염됐고, 70대 남편까지 감염시켰다.

달서구에 사는 70대 남성은 10일 경기도 소재 기도원에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서 수도권 교회발 감염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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