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현대무용극 ‘모던타임즈’가 대구에서 공연된다.
한편의 영화와 같은 춤의 무대, 현대무용극 ‘모던타임즈’가 대구에서 공연된다.

대구 봉산문화회관(황종규 관장)은 2020년 봉산문화회관 우수공연시리즈Ⅰ 현대무용 ‘모던타임즈’를 21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지역과 중앙과의 문화적 격차를 좁히고 소외계층에게는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현대무용 ‘모던타임즈’는 대구지역 전문예술단체인 ‘노진환 댄스 프로젝트’의 2018년 제27회 전국무용제 대상작으로서 전쟁과 분단, 산업화, 민주화에 이르는 80여 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 현대사의 한 단락과 일상에서 추출한 에피소드를 보여주기 위해 동적인 춤과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 속에서는 일상적 행위를 춤으로 표현하는 장면들과 선명한 색채의 대비를 통한 직관적으로 주제성 느끼기, 서로 다른 개념이나 사물들을 하나의 시간과 공간에 펼쳐놓는 ‘낯설게하기’ 등 처음 무용을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된 작품으로 관객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현대무용 ‘모던타임즈’는 과거의 우리 역사의 모든 갈등과 상처를 씻고 슬픔을 치유해 화합과 평화의 번영을 추구하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현재 변화된 대구시민의 일상에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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