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백산아래(대표 추경희·오른쪽 첫번째)가 19일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수출농업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19일 열린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소백산아래(대표 추경희)가 수출농업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달 7월에 실시한 1차 서류심사와 8월 7일 이뤄진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전문가 심사위원회 심사 통해 최종 선정됐다.

소백산아래 추경희 대표는 한국의 전통식품 부각을 상품화하고 2014년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농촌여성 가공사업장을 창업했다.

추 대표는 국내시장 개척뿐 아니라 지난 2015년에는 스낵의 본고장 미국(뉴욕, 시에틀, LA) 수출을 시작했다.

이어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베트남 등 수출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수출 활동을 인정받아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소백산아래는 수출시장 점유를 위해 지난 2015년 미국 FDA 시설인증을 등록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ISO 22000 인증을 취득, 2019년에는 HACCP 인증도 받았다.

이외에도 (사)경상북도 수출기업협회에 가입, 경상북도에서 지원하는 수출박람회, 글로벌온라인쇼핑몰 아마존 입점, 말레이시아 식품유통박람회, 미국 LA 한인타운 축제에 참여 상품 홍보와 우리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소백산아래는 고추부각을 시작으로 우엉, 당근, 김, 감자, 호박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부각을 상품화했으며, 2020년에는 가지부각 상품화 연구개발 중에 있다.

특히 수출증대의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지역 농업인과 연간 22t 계약 수매, 농촌고령인력의 일자리 창출 등 농업인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추경희 소백산아래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및 국외 소비자 요구에 걸맞은안전한 가공제품 생산과 제품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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