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전경.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가 등록금을 10% 감면한다.

대구가톨릭대는 2020학년도 2학기 등록 학생의 학비를 1학기 실납입금액의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1인당 최대 감면액은 36만 원이며, 전액 학비감면 장학생은 대상에 제외된다.

대학 본부 처장단과 학생중앙운영위원회로 구성된 등록금책정위원회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등록금 감면 계획에 합의했다. 예상 등록금 감면 규모는 약 20억 원으로 각종 사업 예산 절감, 적립금 인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 학생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학생 358명을 대상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했고, 6월에는 재학생 전원에게 20만 원씩 23억 원 규모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정우 총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총학생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번 조치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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