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전적 9승 1무 앞도…세징야 앞세워 연패 탈출 '총력'

대구FC가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17라운드 강원과의 경기를 치른다.앞서 지난 9라운드 대결에서는 대구가 2-1을 승리했다.
대구FC가 천적 강원FC를 제물로 2연패 탈출에 나선다.

대구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에서 강원과 대결한다.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수가 줄어들어 22라운드만 치러진다.

파이널라운드까지 이날 경기 포함 6경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대구는 승점 25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상주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고 4위 포항과는 승점이 같다.

상주가 이번 라운드 2위 전북과 격돌하는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포항이 다득점에서 대구보다 앞서 쉽게 순위를 예측하기 힘들다.

오히려 6·7위 서울·성남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대구는 전북과 인천에 홈에서 잇따라 패해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등락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그나마 올 시즌 2연패 이상을 당한 적이 없어 강원 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 전 승리를 위해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더위를 탄 공격력 회복이 절실하다.

에드가·세징야·김대원·데얀 등 충분히 위협적인 공격 진영을 갖췄음에도 최근 경기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에드가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와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충분했던 만큼 정상적인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살림꾼 김선민이 징계에서 풀려 중원 싸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통산 전적에서 대구가 19승 10무 10패로 앞서 있는 것은 물론 최근 10경기 무려 9승 1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반면 강원은 지난 11라운드 광주전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개막 후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기세가 꺾였다.

다만 지난 라운드 광주 전에서 그동안 침묵했던 김승대와 고무열이 골 맛을 보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두 선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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