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오후 4시 소수서원 일원에서
영정봉안례는 1543년 백운동서원(현 소수서원) 설립 후 처음으로 행해진 행사로 1457년 정축지변으로 순흥이 폐부가 되고 안씨대종가로 피신했던 안향 선생 영정을,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설립하면서 87년만에 다시 순흥땅에 모셔서 봉안했던 첫 행사이다.
이에 따라 행사순서는 영정을 모셔오던 모습을 재현한 ‘영정봉안행렬’ 봉안제례행사인 ‘영정봉안례’ 잘 모셨다는 의미에서 ‘봉안축하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수서원 유림분들이 출연하는 이번 행사는 기획 자문을 동양대학교 김장환 교수, 강구율 교수가 맡았으며 총 연출은 클라우드컬처스 조국원 대표가 맡았다.
특히 행사는 2020년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문화재청 경상북도 영주시 주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문화재단 클라우드 컬처스 주관으로 한다. 조국원 클라우드컬처스 대표는“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던 행사를 약 500년만에 처음으로 재현한다는 것에 영광”이라며 “소수서원 유림분들과 김장환, 강구율 교수님 등 지역의 선비문화를 지키고 계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고증과 현대적 재미를 잘 가미하여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유산 축전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많은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