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 밀집도를 조정, 수도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다.

시 교육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초·중학교 학교 밀집도를 ⅓로, 고등학교는 ⅔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24일에서 26일 사이 학교 자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현 상황에서 학습보다 학생들을 코로나19에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중학교는 다양한 등교형태 중 각 학교 여건에 가장 적합한 모형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수능과 입시일정을 고려,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1·2는 격주 등교를 하도록 조치했다.

특수학교는 학교 규모에 따라 전교생 100명 이하는 매일 등교, 100명을 넘는 학교는 분반해 격일 등교가 원칙이다.

장애특성과 학급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학교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4인 이하 학급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유치원은 학급당 유아수를 15명 이하 구성을 기준으로 매일 등원, 2·3부제 수업을 운영한다.

단 돌봄 유아 수를 반영해 급당 20명을 넘지 않도록 밀집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해 유아는 등원 선택권을, 초등학생은 원격학습 신청할 수 있도록 계속 유지한다.

학습결손과 학력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수업모형의 원격수업이 강화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을 높이며 콘텐츠 활용수업을 진행해도 관계 소통망이나 대화방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모형을 운영한다.

1교사 2수업제, 예비교사 학습보조 강사제 등을 통해 학생 부진 요인에 따른 맞춤형 다중복합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형학원 21개원을 포함한 모든 학원은 23일 0시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모든 학원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모든 수강생이 등원 전 건강상태를 반드시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을 시 등원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하도록 당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