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62명 강소기업 정규직 채용 기회 제공

8기 히어로 최종 합격자들이 지난 7월30일 대구시내 한 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대구시와 (재)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대표 강소기업인 스타기업 등 27개 기업에서 지역 청년 62명이 인턴근로 후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2020년 스타기업 8기 히어로 사업’을 본격 시행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공개모집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내 10개 대학 166명의 구직자 가운데 최종적으로 62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은 8월부터 6개월간 스타기업 등 27개 기업에서 국가근로장학금을 받으며 인턴근로 후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인턴 근로 기간 이후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취업청년의 목돈 마련과 장기재직을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과도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 시행 전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직무교육을 168개 강의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고,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면접을 진행하는 ‘매칭데이’ 행사 역시 기업탐방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업 추진 방법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은 2015년부터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인재를 지역 대표 강소기업과 매칭해 해당기업에 인턴 근무와 정규직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지난 1기부터 7기까지 203개 기업, 1276명이 참여했다. 144개 기업 344명의 지역 청년과 강소기업을 매칭해 근로기간 종료 후 179명(52%)의 학생이 근로 기업을 포함, 다양한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에서는 지역 인재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발된 학생은 좋은 경험을 쌓아 향후 지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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