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항양덕축구센터

포항스틸러스 U18(포철고)과 상주상무 U18(용운고)가 ‘2020 K리그 U-18챔피언십’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포철고는 지난 22일 포항양덕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 U-18챔피언십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광주U18(금호고)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0일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FC서울 U18(오산고)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용운고는 8강전에서도 경남FC U18(진주고)를 잡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24일 오후 7시 양덕축구센터에서 결승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2017년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포철고는 주공격수 엄지성(8골·최다득점)을 앞세운 강력한 창으로 용운고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고는 5명의 U18 대표선수를 보유할 만큼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왔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전력인 약한 용운고는 오산고와의 경기에서 처럼 전체라인을 끌어내린 뒤 역습하거나 승부차기를 노릴 가능성이 높아 창과 방패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용운고는 상주시민프로축구단 전환취소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의 성적을 목표를 이루겠다는 투지를 불태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시각 반대편 조에서는 수원삼성 U18팀(매탄고)과 전통의 강호인 울산현대 U-18팀(현대고)가 맞붙는다.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매탄고는 이번 대회 5경기중 4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현대고는 지난 2018년 대회 챔피언에 올랐으나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2위로 올라올 만큼 어려움을 겪다 8강에서 전북현대 U-18팀(영생고)에 1-0 신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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