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민관.
경북지역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군위와 경산에서 1명씩 신규로 발생했다.

군위에 사는 60대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했으며 전날 양성으로 나왔다.

집회 참가 뒤 확진 때까지 종교행사에 참석하고 구미의 공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60대 B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주소지인 창원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을 위해 상경했다.

지난 18∼19일에는 아들 부부가 사는 경산에서 도보로 손자의 유치원 등원을 도왔다. 20일에는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가족 등 접촉자를 격리하고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또 심층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을 파악하고 확진자 방문 등 관련 내용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도내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가 확진된 환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지난 18일 2명, 19일 4명, 20일 4명, 21일 1명, 22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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