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고 ‘착한소비’운동이 더해지면서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의 판매액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달 말 기준 84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84억3000만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현재 ‘사이소’몰에 입점한 업체수는 915개, 회원수는 1만9320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업체수는 59%(339개 증가), 회원수는 무려 175% (1만2282명 증가)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07년 4월 정식오픈 첫해 매출액 1억9000만원과 비교할 때 무려 4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 ‘고향장터 사이소’ 오픈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통주관 등 특별관 개관. 네이버·카카오·SSG닷컴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제휴몰 확대운영,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공격적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사이소’몰에서는 비대면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3 월초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돕기 꾸러미 특판행사와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을 개설했으며, 지역농산물 축제와 함께하는 사이버 농산물 축제관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행사를 통해 판매증대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 변화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농산물 판매에 도움이 필요한 농업인이 ‘사이소’몰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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