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무대서 검증된 마친 완성형 왼손 투수

이승현 대구 상원고 투수가 삼성라이온즈의 연고지 신인 1차지명으로 뽑혔다.
이승현 대구 상원고 투수가 삼성라이온즈의 연고지 신인 1차지명으로 뽑혔다.

삼성라이온즈가 2021년 연고지 신인 1차지명으로 이승현(상원고 3년)를 선택했다.

2002년 5월 생인 이승현은 키 183㎝, 몸무게 98㎏의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왼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다.

경복중을 졸업한 뒤 상원고에 재학중이며 지난해 청소년대표로 선발됐다.

고교 3년간 총 26경기에 등판, 100이닝 동안 탈삼진 122개를 잡아냈으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80의 기록을 남겼다.

최고 시속 147㎞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며 피칭 타점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좋은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췄으며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향후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것은 물론 높은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고교무대에서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프로 무대도 빠른 시일 내에 1군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