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과 울산현대 U18팀(현대고)가 2020 U18 K리그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포철고는 24일 포항양덕축구센터에서 열린 상주상무 U18팀(용운고)와의 4강전에서 이현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이현세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홍윤상과 최민서를 좌우측면에 배치한 포철고는 이지훈 강태민을 투톱으로 세운 용운고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경기는 9분 이현세의 발을 불을 뿜으면서 승부의 추가 포항으로 기울었다.

9분 홍윤상이 상주 오른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밀어주자 이현세가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승기를 잡은 포철고은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고, 선제골을 허용한 용운고도 맞받아 쳤지만 25분 다시 한번 이현세의 발이 불을 뿜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울FC U18팀(오산고)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용운고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패전 위기에 놓인 용운고는 후반 들어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후반 19분 강태민이 추격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포철고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끝까지 잘 지켜내 2-1로 승리했다.

반대쪽 준결승에서는 울산현대고가 수원삼성 U18팀(매탄고)과 1-1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결승진출권을 따냈다.

포철고와 현대고의 결승전은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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