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활용 스타파티 등 행사 송출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모습.
영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제17회 보현산별빛축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온택트(Ontact) 축제의 새로운 축제 형태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년 6월 중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리던 별빛축제를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각종 집회로 인한 코로나 대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에 온라인을 더한 온택트 방식으로 10월 말 경 3일간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별빛축제를 비대면(Untact)이지만 연결(On)된다는 의미를 담아 축제를 연다.

경상북도 우수축제에 2회 연속 선정된 별빛축제의 연속성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보현산별빛축제만의 고유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온택트 축제로 전환했다.

온라인 축제를 통해 시간, 거리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전국 단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한 뉴노멀(New normal) 축제문화 선도 및 온·오프라인 축제 추진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번 온택트 별빛축제는 9월 초 축제위원회 회의를 거쳐 축제 전용 플랫폼 개설과 더불어 SNS·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 진행을 병행하면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개막식과 랜선으로 보고 듣는 천문학 강의 및 보현산의 밤하늘을 실시간 중계하는 스타파티, 천문 골든벨, 별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장소에 관계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라이브 영상과 영상콘텐츠도 송출하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구독자 3만 이상 인기 유투버를 섭외해 현장 스트리밍을 진행, 영천관광인증 릴레이 등 언택트 관광 홍보도 함께 할 계획이다.

유해복 관광진흥과장은 “온택트 축제를 통해 별빛축제를 이어가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마음에 문화적·정서적으로 위로와 희망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축제 문화를 선도하고 영천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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