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관3층 전체 방역 실시…26일 폐쇄조치 해제 예정

2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103동 3층이 임시 폐쇄돼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시청 별관을 찾은 사실이 확인돼 별관 일부가 폐쇄됐다.

대구시는 25일 별관 103동 3층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별과 3층 전체를 폐쇄 시켰으며 방역을 실시했으며 26일 폐쇄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8일 별관을 찾았으며 25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24일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집회 참석자였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 모니터링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8일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 신청을 위해 별관 3층 기후대기과를 방문했다.

광화문 집회 이후 20여명과 밀접촉했으며 별관 방문 시 총 4명과 밀접촉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확진자는 셔틀버스를 타고 별관을 찾았으며 민원 신청을 받은 공무원1명과 청원경찰 1명, 셔틀버스 기사 1명과 접촉했다.

함께 셔틀버스를 탑승한 승객 1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시는 해당 확진자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역학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별관은 지난 2월 25일 경제 부시장실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101·111동이 폐쇄됐었다.

시 관계자는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을 경우 26일 폐쇄 조치를 풀 예정”이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103동은 기후대기과·수질개선과·건설본부조경과·하수전산실 휴게실·오존상황실 등의 과가 있으며 해당 부서 업무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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