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도군 화양읍과 청수회노동조합이 제초 및 코로나19 방역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군수 이승율) 화양읍은 26일 ‘제초 및 코로나19 방역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청도군 청수회노동조합(위원장 반청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산서권역 맞춤형복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거동불편 저소득복지 대상자 가구의 집주변 제초 및 방역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산서지역 5개 읍면사무소와 노인복지시설을 통해 신청을 받아 현재까지 총 35가구에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당초에는 중앙조경(대표 이연호)의 기술나눔활동으로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자원을 발굴하던 중 각 읍면에서 깨끗한 청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청수회’와 뜻이 부합되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청수회노동조합은 청도군 환경미화원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으로 매년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활용해 환경정화, 연탄전달, 물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으로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살맛 나는 청도 만들기에 동참하기 위해 흔쾌히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업무협약 후 회원들은 21가구를 방문해 제초 및 코로나19 방역서비스를 시행했다.

반청호 청수회 위원장은 “거동불편 대상자 가구 제초작업 후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청도의 환경을 책임지는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끼며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송 화양읍장은 “업무협약에 자발적으로 응해준 청수회에 감사드린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제초작업 및 코로나19 방역서비스를 실시한 덕분에 장애인 등 대상자들의 복지 체감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며 “이제 모두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살맛 나는 행복 청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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